상반기를 지나며 "아 하반기에는 일 좀 그만 벌려야지.." 다짐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나는 또 일을 잔뜩 벌렸다. 무작정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또 생각없이 잔뜩 벌려놨다. 디자이너지만 코딩도 하고싶어서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신청했고, N잡러가 되고싶다는 생각으로 '하우스 오'를 만들었다. 또 다른 분야도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청해놓고 안들은지 세 달이 넘어가는 101 클래스도 있다. 그리고 내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지금 쓰고 있는 이 티스토리까지 네 가지의 일을 벌려놨다. 퇴근 20분 전, 아이패드를 켰다. 벌려놓은 일이 많아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.. 격일로 해야하나..? 아 이걸 내가 계획한다고 지킬 수 있을까... 어후 걱정말고, 일단 시작이 반이니까! 하루 루틴을 써내려갔다..